타대생이 서울대 대학원 합격하려면 필요한 스펙은? (서울대 공대 대학원 합격 후기 4편)
안녕하세요 타대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석박통합과정 합격한 스펙 공유합니다.
다양한 스펙 수준이 있을 텐데요, 그 중 제가 대학원 지원할 당시 스펙을 공유합니다.
저는 24년 가을학기 석박 통합 과정 입학을 확정 받았고, 학과는 '기계공학부'입니다.
학점부터 대외 활동까지 제가 입시에서 활용한 경력을 정리해보고, 각 스펙에 대한 제 주관적인 견해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학벌과 학점, 고고익선
제 학부는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입니다.
저는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바로 대학원에 지원했고, 전체 학점은 4.18/4.5(135학점 이수), 전공 평점은 4.37/4.5 (74학점 이수) 였습니다.
마지막 학기까지 마친 지금은, 전체 평점 4.2/4.5(141학점 이수) 그리고 전공 평점 4.38/4.5(77학점 이수)입니다.
각 학교별로 다르겠지만, 고려대학교 기계공학부 기준으로는 상위 10% 이내에 들어가는 성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려대학교에서는 공식적으로 과탑이라던지, 성적 백분율을 알려주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학점 컷은 어느정도일까요?
이건 솔직히 출신 학부별로 상이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대학원은 학문을 추구하는 집단인 만큼, 적어도 4.5 만점에 4점 이상은 되야하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자대생(서울대 출신)들의 경우 그보다 훨씬 못한 학점으로도 안정적으로 입학이 가능하겠지만,
타대생들은 무조건 학점을 최대한 높여야 합니다.
과학 분야 유튜브 채널인 '에스오디'에서 올라온 예전 영상에서는, 타대생들은 거의 대부분 과탑 출신이라는 썰이 있습니다.
재수강을 하시던, 새로운 과목을 수강하여 A+를 받으시던 최대한 학점을 높입시다.
전공 학점이 전체 학점보다 더 높다면 이점이 있을까요?
당연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공계의 경우, 오히려 전공 학점이 전체 학점보다 낮으면 불리할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글쓰기, 문학 교양 학점을 잘 받으면 성실하다는 인상을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공계 학생이 전공 학점이 낮다면... 그건 좋은 인상을 주긴 어려울 것 같네요.
대외 활동 및 학습 경험 (인턴, 연구생 etc)
제가 대학원 입시 지원 때 기재한 대외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대 대학원 학부 연구생 (6개월)
- 서울대 대학원 연구실(1순위 연구실) 학부 연구생 (6개원)
- UST 하계 연구 인턴십
- 나노기술 연구 협의회 이론/실습 교육 수료
- 대학교 교내 공모전 참가 경력
- 물리학과 전공, 바이오의공학부 전공 강의 수강 (고체 물리, 유기화학)
가장 좋은 건 논문 작성 경험 & 학부 연구생
사실 학부생 수준에서 뛰어난 성과를 가지고 있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좋은 졸업 논문 & 학부 연구생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가능하다면, 입학하고자 하는 서울대 연구실에서 학부 연구생을 해보는 것이 좋겠죠?
주체적인 학습 경력, 타과 전공도 들어보자.
대외 활동 경력을 통해 주체적인 학습 경력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즉, 관심 있는 분야를 스스로 탐구해본 경험이 중요한 것이죠.
그 이유는 연구자란 궁극적으로 '어떤 연구가 필요한지 스스로 질문하고, 그 답을 내놓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 기계공학부 학생이지만 물리학과와 바이오의공학부 전공을 수강했습니다. (고체물리, 유기화학)
제가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가 소재와 관련 있기 때문에, 그 분야의 열정이 있다는 걸 뒷받침하기 적절한 경험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만약 학점 여유가 있다면, 타과 전공을 수강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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